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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없는 거리

::사는 이야기/::Books

by capt'nSilver 2017. 7.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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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시감 혹은 데쟈뷰라는 현상을 대수럽지 않게 넘긴다. 물론 처음엔 신기해 하거나 기분나쁜 느낌을 느끼지만, 곧 익숙해진다. 후지누마 사토루는 기시감을 그냥 넘기지 못한다. 기시감에서 일어나는 특정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시간은 반복되기 때문이다. 사토루는 이를 리바이벌 이라고 명명했다. 리바이벌은 사토루에게 귀찮기만 하다. 문제가 해결되면 그에 대한 반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대부분 + - 0지만 경우에 따라 사토루 자신이 마이너스를 떠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18년 전 사토루가 살았던 홋카이도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유아유괴살인사건이 계기가 된다...

얼마 전에 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데이트한다'나 '오렌지' 혹은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던 드라마 '시그널'같은 시간을 소재로 한다. 만화가 원작으로 영화화와 애니메이션화가 됐다. 굳이 비슷한 작품을 꼽으라면 몇년전 tvN에서 방영한 '나인'을 들 수 있다. 과거로 돌아가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에 한해서는 말이다.

시간으로 이야기를 꾸미는 컨텐츠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시간조차 컨트럴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의 발현이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시간은 공평하다고 말하고 싶은 건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른다면 시간도 상대적이라고 한다. 이런 이론적인 것을 따져가며 이야기를 꾸민 것 같진 않지만...

만화와 영화는 결말이 다르다. 애니까진 못 챙겨보더라도, 만화와 영화는 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본다.

::보물섬을 꿈꾸는 capt'n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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