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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사는 이야기/::Books

by capt'nSilver 2017. 9. 9.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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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을 쓴 미카미 엔의 차기작이다. 그래서인지 낮익은 전개가 펼쳐진다. 고서적에서 오래된 사진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어쩌면 비블리아의 성공을 아직 포기하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다. 매너리즘이라고 하기엔 그의 저서는 너무 적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사진에 대한 해박함과 그에 따르는 통찰력으로 미수령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끌어낸다. 하지만 비블리아와 다른 점은 사진보다는 사진에 찍힌 사람에게 더 촛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따뜻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되려 책얘기가 많았던 비블리아가 더 인정이 넘치고 훈훈했으니까.

사실 비블리아를 읽고 기대를 살짝 하긴 했지만, 그만큼 실망도 했다. 마치 벼락치기하고 시험을 봤냐고 묻고 싶은 심정이다.

::보물섬을 꿈꾸는 capt'n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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