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으로 둘러 쌓인 자기 사진을 국제적인 미술지에 전면광고로 게재한 제프 쿤즈
사카이 나오키의 “디자인 깊게 읽기”
2017.6.2
번역: capt’nSilver
작품으로 둘러 쌓인 자기 사진을 국제적인 미술지에 전면광고로 게재한 제프 쿤즈
최근 맘에 드는 아티스트는 데이미언 허스트Danuen Hirst와 제프 쿤스Jeff Koons 두 사람 정도이다. 팬실베니아주 요크에서 태어나고 월 스트리트 상품중매인으로 일했었다는 경력은 대부분 예술을 투기 대상으로 여기는 세상에서 도움이 되리라고 상상할 수 있다.
1980년대에 미술가로 인정받으면서 뉴욕 하우스턴가와 브로드웨이 교차점에 있는 소호 로프트에 팩토리 풍 스튜디오를 갖췄다. 거기서는 30명의 스태프가 제작을 할당하고 있다. 이는 앤디 워홀Andy Warhol의 팩토리와 닮았다.
게다가 쿤스는 공적 페르소나, 즉 세상이 보는 제프 쿤스의 이미지를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이미지 컨설턴트를 고용했다. 구체적으로는 작품으로 둘러 쌓인 자기 사진을 가장 주목받는 국제적인 미술지에 전면광고로 게재했다.
1986년, 토끼 장난감을 거대화한 스테인레스 강으로 만든 ‘스태츄어리Statuary’를 제작하고, 그로부터 ‘배너리티Banality’ 시리즈를 1988년까지 이어왔다. 그 첫 ‘마이클 잭슨과 버블Michael Jackson and Bubbles’(1988년)은 애완 침팬지인 버블을 안고있는 가수 마이클 잭슨 형상에 금가루를 입혀 설치한 등신대 좌상으로, 세계최대 도자기라고 인정받았다.
만들어진 세 개중 하나는 3년 뒤에 뉴욕 소더비에서 로트넘버 7655로 입찰이 되어 약 56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쿤스 작품에 매겨진 최고가의 3배에 해당하는 가격이었다.
1991년에 쿤스는 헝가리에서 나고 이탈리아에 귀화한 포르노 여배우이며 1987년부터 1992년까지 여배우에서 국회위원으로 활동한 치치올리나Cicciolina와 한 때 결혼을 했었다.